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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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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현재 몇몇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래유산제도는 공통적으로 당시 ‘문화재법’이 포함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이를 보존ㆍ관리하여 지자체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제고하는 데서 출발했다. 부산시에서는 2019년부터 미래유산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95건이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유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중심으로 부산 미래유산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첫째, 기억의 재현과정에서 탈식민과 저항의 기억을 전면화했다. 이러한 기억양상이 유산의 지배적 기억으로 부상하면서 드러나지 못하는 유산 기억에 대한 성찰도 제기된다. 둘째, 유산선정 과정에서 충돌의 지점들을 우회하면서 유산의 범주가 추상화되어 가는 지점들이 발견되었다. 셋째, 다른 유산제도와 달리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제안하고 있지만, 제도적 한계의 벽은 높았다. 한편, 미래유산제도에서 중요한 지점은 원본의 보존보다 활용과 지속성인데 이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래유산은 관 주도의 제도화과정이 아닌 시민 문화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요청을 받는다. 시민운동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미래유산에 대한 다방향적(multidirectional) 기억이 교차, 중첩되면서 그 의미는 재해석되고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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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4499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