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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논문은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4.4.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까지 개인과 집단, 조직과 기관, 법과 제도, 기술을 횡단하며 이들의 관계를 연결하고 얽어내며 부족적 감정과 물질을 동원한 미디어의 행위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미디어는 단지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정치행위를 가능하게 하고 번역 역량을 지닌 중요한 행위자이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은 인간행위자, 권력구조, 헌법과 법률, 미디어, 정치적 부족주의 등 인간행위자와 비인간행위자가 연결접속해 만들어낸 배치의 효과이다. 윤석열과 동조세력, 미 보수집단, 극우 개신교, 극우 단체로 구성된 정치부족은 군사정권의 국가주의ᐨ반북·반중·반공 이데올로기ᐨ개신교 국가자본주의라는 집단정체성을 기반으로 극우 카르텔을 형성한다. 극우 유튜브, 극우 언론,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비화폰·전화·메모, CCTV, SNS, 댓글 게시판 등 미디어는 극우 카르텔 행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부정선거음모론 네트워크, 비상계엄실행 네트워크, 탄핵반대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 네트워크에서 미디어는 내란 행위 기록 및 증언자로, 내란 구성 및 실행자로, 내란 세력의 충실한 대변인이자 확성기로, 극우 정치부족주의 행위자로, 극우 부족의 헤드쿼터로 행위한다. 미디어 행위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디지털 극우 정치부족 행위자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인간ᐨ미디어ᐨ제도의 얽힘을 이해하고 대안적 행위자네트워크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제언한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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