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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31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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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에서는 18세기 유럽의 시누아즈리(Chinoiserie)와 일본 에도시대 후기의 양풍화((洋風畵, Yōfūga)의 비교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 속에서 전개되는 ‘상상된 타자’의 재현 양상를 비교해 본다. 시누아즈리는 로코코 시대 귀족들의 취향이 반영된 일종의 장식적 판타지로 동양을 축소⋅재구성하였으며, 양풍화는 데지마((出島) 무역을 중심으로 유입된 서구적 이미지를 기존 회화기법과 병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혼종적 언어를 만들어냈다. 본 연구는 사이드(Said)의 오리엔탈리즘과 천(Chen)의 옥시덴탈리즘의 개념과 바바(Bhabha)의 혼종성 개념을 이론적 틀로 두고 두 현상을 사회문화적 맥락, 양식적 맥락, 타자 재현의 구조와 기호 변환의 맥락이라는 세 축에서 비교했다. 그 결과 두 현상 모두 타자를 문화 내부적 욕망에 따라 재구성했으나, 시누아즈리가 소비적인 환상의 타자를 만들어 냈다면 양풍화는 번역과 혼종성을 통해 제 3의 공간을 창출한 차이점을 보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과거 동서양의 시각문화가 활발히 교차하기 시작했던 지점에서 시각문화 연구 속 타자 재현의 혼종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것이 현대에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의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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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5676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