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 기관 / 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85집 제3호
오류 신고하기

피인용 0

검색

    초록·키워드

    아일랜드 출신으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이었던 패트릭 도슨,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 어거스틴 스위니 신부는 1930년대 중반 식민지 조선에 파견되어 제주도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1941년 12월에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제는 그들을 스파이 행위와 불경죄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재판에 회부하여 형을 살게 했다. 일제가 볼 때, 그들은 준적성국 국민으로서 언제든 군사 기밀을 적국에 누설할 위험이 있는 인물들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제주도에 설치된 군사시설을 파악하고, 전황을 신자들에게 알리며 조국 광복에 대한 희망을 북돋우고 있었다. 그렇다면 외국인인 그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그들은 오랜 세월 영국의 지배를 경험한 아일랜드인으로서 식민지 조선의 상황을 십분 이해하고 있었다. 둘째,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전황을 이해할 수 있는 국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다. 셋째, 천주교 사제로서 교회를 탄압하는 일제에 대해 깊이 분노하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리는 그들의 행적을 보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그들의 행적은 오늘날 우리에게 몇 가지 물음을 던진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약소민족이 처한 고통스러운 현실에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우리는 권력 앞에서도 진실을 말할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이 세 아일랜드 선교사의 모범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을 성찰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하고 있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UCI(KEPA) : I410-151-26-02-09567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