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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이 글은 한국언론학보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편집 거버넌스와 발전 전략을 제안한다. 한국언론학보는 국내 미디어·저널리즘·커뮤니케이션 연구의 대표 학술지이지만, AI·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의 전환, 투명성과 연구 윤리에 대한 요구 증대, 심사 및 편집 시스템의 피로 누적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선, 편집위원장과 소수 편집자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기존 ‘관리자형’ 편집 구조는 업무과부하와 심사 인력 불균형을 야기하며 지속 가능성이 낮다. 이에 본 논문은 연구 분야별 부위원장, 부위원장 중심의 소규모 편집팀, 그리고 편집위원장·부위원장·편집이사로 구성되는 편집운영위원회를 축으로 하는 분권형 책임 구조를 제안한다. 이 체제에서 편집위원회 부위원장은 심사 프로세스를 실질적으로 관리하고, 편집위원장은 중·장기 전략과 최종 판정에 집중하는 전략적 리더로 재정의된다. 다음으로, ‘전략적 큐레이션’에 기반한 내용 전략을 제시한다. 해외 주요 저널 편집위원장 초청 기고를 정례화하고, 이론 재검토, 메타 분석, 개념 정의·재정의, 척도 개발·타당성 검증, AI·컴퓨테이셔널 방법론 등 메타 수준 연구를 다루는 리뷰 논문 코너를 신설함으로써, 한국언론학보를 단순한 게재지가 아닌 연구 의제와 방법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매수 제한, 심사료, 게재료 구조를 재설계할 필요성을 논의한다. 일률적 분량 제한과 극히 낮은 사례비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를 비판하고, 일정 분량 초과 시 추가 심사료·게재료를 부과하되, 추가 심사료 전액을 심사위원 사례비로 환원하는 모델을 제안한다. 동시에 이론 및 선행연구 논의는 길이가 아니라 기능과 기여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중복적·장황한 서술을 줄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개편은 분권화된 책임, 전략적 큐레이션, 공정한 심사 노동 보상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편집 리더십 모델을 지향한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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