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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41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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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의료기 체험관’을 일상적으로 다니는 노년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노년 여성들의 생애 과정으로서 나이 듦을 분석한다. 흔히 의료기 체험관에 가는 노년 여성들은 나이 들어 외롭고 판단이 어려운 ‘사기당하는 무지한 노인’으로 표상되고, 무성적 존재로 여겨지며 여성으로서의 경험이 소거되는 중첩적 곤란을 겪는다. 그러나 이들의 체험관 경험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노년 여성의 나이 듦에 대한 풍부한 해석이 요구된다. 70대 여성 연구참여자들은 아픈 몸을 나이 들어 당면한 결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가족 부양을 위한 노동경험과 연결 지어 이해한다. 만성적으로 아픈 몸을 다스리는 기술은 자신과 가족을 돌봐온 경험으로부터 터득했으며, 병원과 다르게 여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의료기 체험관에서 효능감을 얻는다. 또한 체험관의 유입 전략으로 나눠주는 생활용품을 가계의 책임자로서 유용하다고 여기고, 근면하게 살았던 삶의 방식이 매일의 체험관 출근 지속으로 유지되며 가족 부양으로 인해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로 즐거움을 느낀다. 그러나 체험관의 사기 담론을 의식해 체험관의 무지한 여성들과 다른 합리적 소비자인 나를 구분하며 긴장을 유지한다. 연구참여자들의 체험관 경험은 노년 여성의 생애와 밀접한 여성의 나이 듦의 영역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발견을 통해 노년 여성의 나이 듦을 단일하고 고정적으로 구축되지 않는, 삶의 연속선상에 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기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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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562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