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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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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8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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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일본 고대 국가 쇠퇴기, 시대 말기적 ․ 부정적 정서의 응축은, ‘地獄’ 관념의 정착과 많은 地獄譚으로 표출되었다. 『往生要集』의 ‘地獄’에 대한 관념은, 시대 말기적 불안과 어지러움 속에서 당 시대인들에게 地獄에 대한 인식을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하였다. 또한 많은 地獄譚 사례를 통해서 다음의 3가지 점을 지적해 보았다.
    1. 『日本霊異記』의 사례를 통해 당 시대인들의 ‘現世地獄’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있어 地獄은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곳이었고, 生死 또한 오갈 수 있는 미분리의 영역이었다. 이는 악업의 응보가 바로 현실 삶에 나타날 수 있다는 두려움의 정서를 각인시켰다.
    2. 地獄은 주로 山이 많으며, 이는 火山 같은 자연 여건, 혹은 埋葬 장소와도 통한다. 이들에게 있어 地獄이란 靈的·추상적·정신적 세계라기보다는, 현실적·卽物的 세계로 이해되었다.
    3. 일본의 地獄譚에는 실존 인물들에 대한 것이 많다. 어떤 권력자조차도 地獄 苦에 떨어질 수 있는 무력한 존재로 인식된 것은, 그들에 대한 기대와 존엄이 추락한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이상과 같이 일본 고대 국가 쇠퇴기의 ‘地獄’에 대한 관념 형성과 地獄譚들은, 당시의 수많은 정치적 환란과 자연재해적 환경 속을 살아온 일본인들의 시대적 현실 감각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죄를 지으면 현세에서도, 죽어서도 그 대가를 치른다는 죄의식 형성은 커다란 두려움과 공포감을 야기시키고, 地獄에 대한 지속적인 표상화를 통해 사람들의 의식을 부정적으로 잠식시켜 왔다고 볼 수 있다. 바로 그러한 환경 속에서 ‘極樂’은 ‘地獄과 이웃’하는 안심장치로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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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5630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