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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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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74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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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생성형 AI의 등장은 문학 창작교육에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ChatGPT를 비롯한 대규모 언어모델이 유창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상황에서, 창의성, 진정성, 저작성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환기에 국내 문학 창작교육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중등 교사, 대학 교수, 학생, 전문가 등 14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했으며, 현상학적 분석과 주제 분석을 결합하여 자료를 해석했다.
    연구 결과, AI 활용은 효율성과 의존성이라는 양가성을 드러냈다. 참여자들은 시간 절약과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으나, 동시에 창작 동기 감소와 독립적 사고 약화를 우려했다. Boden, Csikszentmihalyi, Runco의 창의성 이론을 분석적 준거로 삼아 인터뷰 자료를 해석한 결과, 인간 창작과 AI 생성은 의도성, 체험의 의미화, 가치 판단, 실존적 욕구라는 네 차원에서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간 인식 격차는 단순한 기술 숙련도의 차이가 아니라 노력과 효율에 대한 세계관의 차이를 반영했다. 윤리적 쟁점으로는 표절의 경계 모호화, 진정성 개념의 혼란, 평가 공정성 훼손이 제기되었으며, 해결 방안으로 투명성 원칙과 과정 중심 평가가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AI 시대 문학교육이 결과물보다 과정을, 산출보다 성찰을, 모방보다 비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AI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인간 고유의 창의성-의도, 체험, 가치, 절박함-을 가르치는 것이 문학교육의 본질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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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555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