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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엔트로피의 질서와 무질서 이론을 통해 대표적인 모더니즘 및 포스트모더니즘 그래픽 디자인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그래픽 디자인에서 나타나는 질서와 무질서가 단순히 상충하는 관계가 아니라 어떤 요인으로 상호 공존하는지 명확히 밝히고 그 균형점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엔트로피 관점에서 자연과학, 예술, 지각·인지 심리학 분야의 이론을 검토하고 이를 그래픽 디자인 분석 요인으로 설정했다. 둘째, 도출된 분석 요인을 활용하여 대상 작품의 질서 및 무질서적 측면을 분석했다. 셋째, 작품 분석을 통해 두 디자인 양식에서 질서와 무질서 요인의 공존 양상과 차이점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엔트로피 이론의 세 가지 분야(자연과학, 예술, 지각·인지 심리학)에서 도출한 질서 요인의 공유점은 자기증식(복제 동일성)을 통한 구조로 나타났다. 무질서 요인의 공유점은 우연, 자기파생(요소의 변화성), 구조적 해체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요인을 바탕으로 디자인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공통 질서 요인으로 자기증식(형태 요소나 표현 방식의 복제 동일성)이 나타났다. 공통 무질서 요인으로는 자기파생(형태 요소의 변화성)이 나타났다. 특히 모더니즘은 수열적 구조의 그리드 질서 안에 형태 요소의 변화성으로 자기파생적 무질서적 특징이 나타난 반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우연, 비구조 같은 무질서 요인 안에 형태 요소의 유사성, 동일성으로 자기증식적 질서 요인 특징이 나타나는 차이점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래픽 디자인에서 질서와 무질서의 요인은 상호 공존하며 구체적으로 모더니즘은 질서 안의 무질서가 나타났고 포스트모더니즘은 무질서 안의 질서라는 특징을 보인다. 이로써 '질서'와 '무질서'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공존·보완하는 관계임이 엔트로피 이론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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