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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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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4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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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삼국지〉 판본 계보 및 서지정보 확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적 고민과 기대감에서 시작했다. 기계 번역의 이점은 〈삼국지〉 같은 방대하고 복잡한 텍스트의 분석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삼국지〉 텍스트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현재 인공지능 활용의 문제, 특히 텍스트 전처리와 후처리 과정에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여러 문제를 검토하고 그 개선 가능성을 고민해보았다. 대표적으로 ‘원거리 읽기’는 전체 텍스트를 동시에 분석함으로써 연구 대상의 전모를 조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기계가 담당할 거시적 연구와 인간이 담당할 미시적 연구가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기계가 판독한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기능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면 양적 연구가 아무리 확장된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거나 이를 유용한 방법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분야가 존재하는 반면, 문학과 같은 정치한 텍스트 분석은 아직까지 인공지능에만 온전히 맡길 수 없는 상황이다. 〈삼국지〉와 같은 방대한 텍스트를 인공지능이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지에 관한 정확한 예측조차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문학 텍스트 연구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막대한 전처리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인공지능의 분석 결과에 대한 끝없는 검수가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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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5558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