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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사회과 경제교육에서 오랫동안 전제되어 온 ‘합리적 경제인’ 개념을 푸코(M. Foucault)의 계보학적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경제교육의 인간관을 시민성의 관점에서 재구성할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계보학적 접근을 적용하여 제6차 교육과정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까지의 경제과 교육과정 문서, 교과서, 정책 자료, 학술 담론, 언론 기사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7차 교육과정까지는 ‘합리적⋅윤리적 경제인’이 교육 목표로 제시되며 효율성과 윤리⋅공공성이 병행되어 강조된 반면, 2007 개정 이후에는 ‘윤리적’ 요소가 약화되고 ‘합리적 경제인’이 전면화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특히 경제 교과서 논쟁은 이러한 담론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로 작용하였으며, 교육과정-교과서-정책-언론이 결합하는 장치를 통해 경제교육의 주체 형성 방식이 재조직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본 연구는 ‘합리적-윤리적 경제인’의 확장적 복원을 대안으로 제안하고, 상호적 인간, 사회적 인간, 도덕적 인간, 공생적 인간이라는 대안적 인간관을 통해 효율성 중심의 합리성을 공정성⋅연대성⋅지속가능성을 포괄하는 다차원적 합리성으로 재구성할 필요성을 논의한다. 본 연구는 사회과 경제교육을 단순한 경제적 사회화의 장이 아니라 비판적 시민교육의 장으로 재위치시킨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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