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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일본간사이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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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개항기 수집가들의 신분과 유통 경로 별로 연초합을 수집한 재질이 달랐다는 점에 주목하고, 개항기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수집하였던 연초합이 재질별로 어떤 계층성을 가졌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가 철제 은입사에 치중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체계적 분석이 미진했던 석제 연초합에 주목한다. 조선을 방문한 서양 여행자의 기록과 국외 박물관 연초합 소장품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집가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서 접근성이 달랐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반면 사문석 등 석제 연초합은 일상적 구매 기록이 전무하며, 주로 왕실・고위층이 외교관에게 하사한 기록이 확인 되었다. 이는 석제 연초합이 상업 유통되지 않았으며 특정 계층에서만 사용・증여된 고위 위신재(威信財)였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연초합이라는 공예품을 통해 개항기 조선 공예의 계층성, 재질의 사회적 의미, 그리고 물질문화의 다양한 층위를 재조명한다. 특히 재질이 공예품의 사회적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였으며, 철제와 석제 연초합은 서로 다른 목적・경로・수취자를 가진 이중적 존재였음을 밝힘으로써, 조선 개항기 공예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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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018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