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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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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수장인 막심 고리키(1868-1936)의 문학에 대한 평가는 고루한 문학사의 한 페이지로 축소하는 쪽과 위대한 이데올로그의 고품격 ‘인간 희극’으로 상찬하는 쪽 등 양극단에서 진동한다. 본 논문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중편소설 『어머니』(1906)를 정치하게 읽어가면서 ‘사회 현상’(나보코프)으로서 고리키와 그의 문학의 자리를 짚어보고자 한다. 일종의 전제 작업으로 그의 초기 단편 두 편(「첼카시」(1895), 「이제르길 노파」(1895))을 간략히 살펴보는데, ‘밑바닥 인생 - 부랑아’의 세태에 대한 사실주의적 기록과 낭만적인 영웅-혁명가 신화 창조 열망에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 『어머니』 분석에 관한 한, 우선 직관적인 독법에서 제기되는 ‘혁명과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의 문제, 그리고 여성 서사를 살펴본다. 논의의 편의상 여성 혁명가, 노동자-농민 혁명가, 지식인 혁명가 등 크게 세 부류를 상정하되 작품 속 비중에 따라 마지막 범주에 좀 더 집중한다. ‘프롤레타리아 인텔리겐치아’라는 주제는 고리키와 동지 혁명가들의 건신주의(建神主義), 그리고 그것의 발생학적 토대인 구신주의(追神主義)와 맞물려 있다. 이런 주제를 구현하는 안드레이와 파벨의 형상 및 사상을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맥락에서 분석한다. 결론에서는 ‘사회 현상’ 고리키가 세기 전환기 러시아 문학사와 일제강점기 우리 국문학에서 갖는 입지, 그의 ‘착한’ 영향력을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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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395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