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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논문은 볼프강 예쉬케의 SF 소설 『미다스 또는 육체의 부활』을 인간 복제 기술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이 작품이 제시하는 ‘부활의 역설’을 핵심 논제로 삼는다. 『미다스』는 인간의 육체와 의식을 전자적으로 기록하고 복제함으로써 부활과 영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부활은 생명의 연장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계기로 작용한다. 부활은 구원의 약속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고유성과 동일성을 위협하는 장치가 된다. 본 연구는 다르코 수빈의 SF 이론에 근거하여 MIDAS 기술을 ‘노붐’으로 간주하고, 이 노붐이 생성하는 ‘인지적 낯섦’과 ‘외삽’의 특징을 고찰한다. 작품 속 복제 기술은 기적이 아니라 현재 기술적 합리성의 극단적 연장으로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점차 매매 가능한 자원으로 재배치되며, 기술화된 노예제의 양상이 드러난다.
원본과 복제본의 분기는 자아 동일성의 분열을 초래하고, 인간을 대체 가능한 존재로 위치 지운다. 나아가 기술 통제 권력이 제3세계 국가에 행사되는 구조는 신식민주의적 지배의 외삽으로 읽힌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미다스』가 기술 유토피아의 환상을 해체하며, 과학소설을 기술 시대 인간 존재의 조건과 그 역설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장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논증한다.
원본과 복제본의 분기는 자아 동일성의 분열을 초래하고, 인간을 대체 가능한 존재로 위치 지운다. 나아가 기술 통제 권력이 제3세계 국가에 행사되는 구조는 신식민주의적 지배의 외삽으로 읽힌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미다스』가 기술 유토피아의 환상을 해체하며, 과학소설을 기술 시대 인간 존재의 조건과 그 역설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장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논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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