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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충장로를 중심으로 근현대시기에 형성·발전한 지역 패션문화와 패션산업의 변천 과정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지역 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의 시기적 범위는 191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로 설정하였으며, 광주광역시 충장로 일대를 중심으로 근현대 복식의 변화와 패션산업의 발전 양상을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당시의 신문 기사, 아카이브 사진, 온라인 자료 등을 수집하여 시대별 사회·문화적 배경과 복식의 특징을 연계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연구 결과, 1910년대 충장로는 일본 상인의 상업 활동을 계기로 최초의 서양식 양복점이 등장하며 지역 패션산업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1920~1940년대에는 한복과 양복이 공존하는 복식문화가 형성되었고, 1950~1970년대에는 맞춤복 중심의 패션산업이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충장로가 광주 패션의 황금기를 이끌던 시기로 지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의 활동하고 맞춤복 산업이 발달했었다. 1980년대에는 기성복의 확산과 교복 자율화 정책을 배경으로 청소년 패션이 활성화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주요 기관의 이전과 상권 이동으로 맞춤복 산업이 쇠퇴하였다. 충장로 패션의 시기별 변화의 핵심 특징은 전통한복과 서양복의 혼용 시기에서 1세대 지역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한 맞춤복 산업의 전성기를 지나, 기성복 확산과 청소년 캐주얼의 부상으로 맞춤복 산업의 쇠퇴, 이후 상권 이동 및 쇠퇴기로 정리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근현대 시기의 지역 패션 문화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이바지함과 동시에, 향후 지역 패션산업의 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적 관점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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