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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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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9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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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조선 조정이 에도 막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이에야스와 에도 막부에 대한 조선의 인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시기는 조선과 일본 사이의 관계 연구가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일본 내부의 변화, 양국의 국제 질서 및 지역 행정 절차, 조선의 화이관이라는 거대 담론, 또는 일본(에도 막부 혹은 쓰시마) 측에서 조선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주로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이와는 달리, 조선 조정을 중점에 두고 상대 핵심 권력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고는 그에 따라, 조선은 이에야스와 에도 막부를 가마쿠라-무로마치에 이은 연속성을 지닌 유사 왕조 국가로 이해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조선은 에도 막부가 대를 이어 내려옴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를 이해하기 위해 막부의 우지인 겐지/미나모토씨[源氏]에 집중하였다. 이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히데요시의 우지인 다이라[平] 혹은 도요토미[豊臣]와 대비되는 장치로도 기능하였다. 즉 平氏新王인 히데요시는 일본 내에서는 역적이자 세습하지 못한 독재자이며, 이에야스가 세운 정권은 그에 대비되는 정통성을 갖추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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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303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