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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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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9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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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글은 진한 소국이었던 不斯國이 가야의 일국인 非火加耶로 변천할 수 있었던 과정을 고찰한다. 불사국은 『三國史記』의 比只國과 동일한 정치체로, 창녕 남부의 영산·계성면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3세기 중반 崎離營 전투는 불사국이 진한에서 이탈하는 과정과 관련되며, 『三國史記』 사로국의 대외복속전쟁의 양상과 조응한다. 불사국은 대방군에서 낙랑군으로 이속되는 진한 8국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기존의 교역체계를 유지한다. 진한 8국의 이탈은 浦上八國戰爭의 배경이었으며, 불사국은 안야국을 지원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후 가야의 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불사국의 사례는 진한-신라, 변한-가야라는 기존 도식적인 해석의 한계를 담고 있다. 즉, 불사국이 진한의 범주에서 출발하여 스스로 가야의 길을 택한 사례는 삼한 78개 소국 모두를 도식화하여 이해하려는 시각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 글이 창녕 지역 정치체의 독자적 위상을 복원하고, 삼한에서 삼국으로 이행하는 여러 소국의 다층적인 면모를 고찰하는 데에 기여하는 바가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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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64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