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수해양학
예술체육학
복합학
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이 주로 한국의 전통 설화나 구비서사의 차용과 변주에 주목해 온 것과 달리, 이 드라마가 교섭하는 외부 텍스트를 김훈의 역사소설 『칼의 노래』로 재규정하고 두 텍스트 사이의 서사적 연속성과 변주 양상을 분석한다. 먼저 『칼의 노래』는 역사 속 인물 이순신의 영웅적 면모를 부각하기보다, 세계의 폭압과 부조리를 인식하면서도 이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주체를 형상화함으로써 ‘불가피의 미학’을 구축한다. 이때 칼은 인물의 고통과 자기 소진의 은유로 기능하며, 허무와 무력감이라는 정동을 미학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러한 주체 형상화는 신자유주의적 조건 속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정동과 공명한다는 점에서 사회문화적 설득력을 갖는 동시에, 현실에 대한 순응을 자연화하고 세계의 인식 주체를 남성으로 한정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드라마 〈도깨비〉는 바로 이와 같은 소설 속 세계를 덮어쓰는 동시에 다시 쓴다. 주인공 김신은 소설 속 이순신이 보여주는 생의 무의미와 허무, 세계에 대한 환멸을 공유하며, 이를 표상하는 ‘칼’의 은유를 통해 소설의 인물 형상과 정동을 계승한다. 그러나 〈도깨비〉는 타자를 감각하는 여성 주체 은탁을 서사의 핵심에 배치함으로써, 주체의 죽음을 향한 욕망을 생의 의지로 전환하고, 칼의 의미를 예정된 세계 질서를 균열시키는 매개로 재구성한다. 이러한 변주는 『칼의 노래』가 드러내는 세계에 대한 순응의 감각과 젠더 이분법적 재현을 교란하는 사회적 상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UCI(KEPA) : I410-151-26-02-09658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