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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미술관, 구글 아트 앤 컬처에 나타나는 에크프라시스 텍스트의 서구 중심적 재현 양상을 구겐하임 미술관의 스토리 전시회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에크프라시스는 “시각적 재현에 대한 언어적 재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예술이나 다른 미적 대상을 언어적으로 묘사하는” 수사적 기법이다. 현재 구글 아트의 에크프라시스 텍스트는 예술 문화 담론을 주도하는 메가 텍스트로 자리 잡아왔으며, 그 과정에서 서구 영미권 중심의 문학적 재현을 지속해 온다. 특히 구글은 수많은 핵심 플랫폼을 소유한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으로, 구글 아트의 에크프라시스 텍스트는 휴대용 디지털 장치의 급속한 유포와 발달을 기반으로 디지털 식민주의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구글 아트 참여 미술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스토리 전시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구글 아트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선보이는 세 개의 스토리 전시회는 각각 “그러나 폭풍우는 낙원으로부터 불어오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현대 예술,” “같은 태양(삼손) 아래에서: 현재의 라틴 아메리카 예술,” “나라는 없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현대 예술”이다. 여기서 제목을 통해 비서구권 작품을 서구에 대한 완벽한 “야생적 대응물” 혹은 “부재”적 공간으로 간주한다. 또한 아카반의 <기념물을 위한 연구> 에크프라시스 텍스트의 경우 작가의 의도나 다른 작품 설명과 달리 구글 아트 에크프라시스 텍스트에서는 작품 주제를 ‘쇠퇴’와 ‘후퇴’로 간주하면서 오리엔탈리즘적 관점을 반영한다. 구글 아트의 에크프라시스 텍스트가 네러티브적 서술이 아니라 통합적 비전의 구조로 서술되고 있다는 점 또한 오리엔탈리즘적 관점이 투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구글 아트가 비서구권 작품과 관객 모두를 타자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민주의 탈피를 위한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시점이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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