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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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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성경에서 주검은 부정함의 대명사이다. 사제와 대사제는 물론, 일반백성도 주검을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규정이 존재한다. 신명 32,39; 1사무 2,6; 지혜 16,13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생명과 죽음을 모두 관장하시는 주님인데, 유독 주검죽음과 관련해서는 유별난 경계심을 발휘해 백성, 특히 사제가 가까이할 수 없게 막았다. 주검이 안치되는 무덤도 비슷하다. 무덤에는 신성이 깃들 여지가 없다.
    본고는 성경에서 드러나는 이런 경계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구약성경에 나타나거나 암시된 장례 관습과 사후 사상을 살피고, 주검을 부정함의 대명사로, 죽음의 영역을 신성한 세계의 대척점으로 두게 된 배경을 고찰한다. 그래서 사제의 주검 접촉 금령이 원초적으로 이스라엘과 고대 근동에서 대중적이던 망자(조상) 숭배를 억제하려던 목적성을 지녔음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망자 숭배를 막기 위해 성경에서 취한 그 외의 조치들을 살피고, 망자 숭배가 유행한 고대 근동과 차별화하며 성경에서 사후 세계를 묘사한 방식과 신학관도 따라가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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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82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