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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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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막스 쉘러가 제기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랑과 인식의 관계를 검토하는 작업이다. 쉘러는 그리스도교 초기에는 사랑이 인식보다 우위에 있었으나 중세를 거치면서 인식의 우위성이 강화되었고,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 전환의 핵심적 인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본고는 토마스의 사랑 개념을 인간학적 차원(amor)과 신학적 차원(caritas)으로 구분해 분석함으로써 그가 사랑의 독립성과 고위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요셉 피퍼와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의 사유 안에서 사랑이 단지 인식에 수반되는 감정이나 의지의 작용을 넘어 존재를 긍정하고 창조를 완성하는 근본적인 실재로 이해되었음을 밝히려고 한다. 특히 발타사르는 사랑을 인식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인식 과정 전반을 주도하는 원천으로 내세우며 그것의 주도권을 신학적, 존재론적으로 복권한다. 이처럼 본고는 쉘러의 문제의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적어도 중세와 우리 시대에 그리스도교 사유를 이끌었던 인물들은 그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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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826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