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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한글 한글 제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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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감탄사라 하고 그 외에 감탄 기능이 있는 것을 간투사로 구분하기도 하고, 감탄사 안에 간투사를 포함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간투사를 써서 나타내는 비정규 문장을 '간투적 표현'이라고 해 보았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되는 간투 표현에는 부름말과 '예, 아니오' 등 응답 표시어가 해당된다고 본다. 따라서 이 논의에서는 화자가 발화 상황에 따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긍정 응답형 '응, 기여'와 제주 방언 첨사 '양/예, 이, 기, 게'에 의해서 수행되는 간투적인 표현(부름말, 입말, 되물음, 확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부름말 간투 표현 '양/예'는 화자와 청자가 아는 사이일 때, 모르는 사이일 때 가능하다. 입버릇 간투 표현 '저양, 저이'는 본말을 시작하기 전단계에서 청자의 주의를 끄는 방법으로 발화된다. 되물음 간투 표현 '양/예, 응, 이'는 화자의 질문에 대해서 재차 묻고, 확인할 때 발화된다. 긍정응답 게에는 화자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며, '기여'는 '응' 형보다는 응답자가 화자의 질문에 찬성하려는 심리가 좀 더 강하게 반영될 때 발화된다고 본다. 확인의 간투 표현 '기'에는 확인, 되물음, 미심쩍음, 놀람, 동조의 의미가 반영되어 있으며, 성별 조건을 보면 '기'는 젊은 여성들이, '기냐'는 남성들이 주로 발화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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