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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목적: 최근, 언어병리 분야에서는 치료 계획, 진전 평가에서 환자의 삶의 질 평가를 비중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언어 이해의 어려움을 보이는 실어증 환자는 제시된 설문의 이해와 수행에 어려움을 보인다. 이러한 경우, 그들의 대리인 보고를 적용할 수 있는데, 이 결과를 신뢰롭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자기보고와 대리인 보고의 사이의 일치가 중요할 것이다. 이에 환자와 대리인 보고의 일치수준과 일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하였다. 방법: 실어증 환자 50명과 그들의 대리인 50명을 대상으로 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였고, 이때 환자와 대리인 보고의 일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규명하기 위하여 영향변수로 환자의 우울정도, 환자의 신체기능과 대리인의 부담정도, 대리인의 우울정도를 산정하였다. 결과:환자와 대리인 보고 사이의 일치수준은 전체적으로 ‘좋음’ 이상을 나타내었으며, 한국판 웨스턴 실어증 검사상 중도 이하의 중증도를 보이는 실어증 환자의 경우 점수 차이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 일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환자의 우울정도와 신체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대리인 보고는 신뢰롭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환자와 대리인의 평가 사이에 점수 차이가 커지기 시작하는 중도 이하의 실어증 환자, 높은 우울정도를 보이는 환자, 신체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대리인 보고를 적용할 때에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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