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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이화인문과학원)
저널정보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연구 아시아여성연구 2020년 제59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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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조선시대에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시각교화에 대한 자료를 일별하여 그 양상과 의미를 탐색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조선 전기부터 중기를 거쳐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지 여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주요한 전제 중 하나로 ‘교화(敎化)’와 ‘감계(鑑戒)’가 자리하고 있었다. 교화와 감계는 여성의 모습이 도상으로 정착되게 하는 것 자체의 기저에서 작용하고 있었으며, 그 밀접성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교화에서 시각적 이미지가 갖는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찰의 필요를 환기한다. 조선시대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각교화는 조선 전기에 왕실에서 주도한 현비(賢妃)와 신체희생형 열녀(烈女) 형상에 조선 후기에는 사대부가 중심이 되어 보다 일상에 밀접한 내용들을 더해갔다. 조선 후기에 일상에서 수행될법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병풍의 형태로 진행된 시각교화는 결혼 후 거주의 형태가 부처제(婦處制)에서 부처제(夫處制)로 바뀌면서 본격화된 시집살이를 전제로 한다. 즉 이러한 양상이 의미하는 바는 조선 후기에 고도화된 가부장제를 드러내는 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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