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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학회 추천 류한소 박사, 노동자 정신건강 연구로 'DBpia 학술상' 수상
남예지
2026.07.20
2026년 6월 19일 열린 '2026 전기(여름) 사회학대회'에서 류한소 박사가 'DBpia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노동자의 정신건강과 건강불평등 문제를 보건의료사회학·노동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DBpia 학술상은 대한민국 대표 전문 지식 플랫폼 DBpia를 운영하는 누리미디어가 제정한 상으로, 박사 학위 취득 5년 이내 인문·사회계열 신진 연구자 중 학회의 추천을 받은 우수 연구자 10명을 선정해 인당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한국사회학회(학회장 최샛별)는 류한소 박사에 대해 "노동자의 정신건강과 건강불평등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의미 있는 학술적 성과를 축적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사논문이 기존의 지배적 관점인 정신의학·심리학적 접근을 넘어 보건의료사회학 및 노동사회학의 관점에서 노동자 정신건강 문제의 부상과 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또한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둘러싼 노동, 자본, 국가의 담론경합을 규명함으로써 관련 연구의 외연을 확장했다"며, 노동자 정신건강 이슈가 제도화되는 과정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그 이면의 한계와 긴장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류한소 박사는 일하고, 아프고, 장애를 가지고, 늙고, 쇠약해지는 몸과 마음, 그리고 그것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다. 최근 한국사회의 화두인 노동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담아 "한국 노동자 정신건강 문제 담론의 부상과 변화: 의료화의 의미와 역설을 중심으로", "업무상 정신질환으로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의 질환서사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노년기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관심으로 "노인의 '혼밥'과 우울의 관계" 논문도 썼다. 질병, 노화, 장애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삶의 조건과 이를 다루는 정책의 사각지대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저역서로 《일하다 아픈 여자들》(공저), 《일그러진 몸》(공역) 등이 있으며, 청년사회학도상 대학원 부문 최우수상과 케이스탯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한소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신진연구자로서 전문 연구자가 되어 가는 과정의 초입에 있는 시기에, 이번 수상은 매우 큰 격려와 의미로 다가온다"며 "앞으로 연구과정에서의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연구자로서의 역량과 책임감 있는 자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 사회학 연구 및 학문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Bpia 학술상은 각 학회의 추천을 받아 인문·사회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신진 연구자 10명을 선정해 시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 관련 기사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716000723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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