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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선 박사, ‘DBpia 학술상’ 수상…영상 번역 학제적 연구 성과 인정

남예지

2026.09.22

윤미선 박사가 지난 9월 19일 열린 ‘2026 한국통역번역학회·한국번역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DBpia 학술상’을 수상했다. 영화 더빙과 자막 번역을 둘러싼 미학적·사회문화적 현상을 연구하고 번역학과 문화연구, 영화학을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 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받았다.

DBpia 학술상은 전문지식 플랫폼 DBpia(디비피아)를 운영하는 누리미디어가 제정한 상이다. 박사 학위 취득 5년 이내 인문·사회계열 신진 연구자 가운데 학회의 추천을 받은 연구자 10명을 선정해 1인당 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이번 수상에서는 영상 번역을 단순한 언어 전환에 한정하지 않고 영화와 미디어, 역사·사회적 맥락과 연결해 분석해 온 윤 박사의 연구가 주목받았다.

한국번역학회 이상빈 학회장은 윤미선 박사에 대해 “영상 번역을 둘러싼 다양한 현상을 참신한 문제의식으로 포착하고,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통해 다양한 번역 현상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탁월한 연구 역량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학회장은 특히 “‘영화 더빙의 역사적 변이’, ‘검열과 번역의 상호작용’, ‘번역을 통한 의미 재구성’ 등의 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번역학과 문화연구, 나아가 영화학을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을 구현해 왔다”며 “이와 같은 통합적 시각의 연구는 기존의 규범적·기술적 논의에 머물러 있던 영상 번역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번역학 담론의 지평을 확장하고 번역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윤미선 박사는 수상 소감에서 “한국번역학회의 추천을 통해 DBpia 학술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번역이 언어의 전환에만 머무르지 않고 영화, 미디어, 역사와 사회를 횡단하며 새로운 의미와 관계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왔다”라고 밝혔다.

윤 박사는 “때로는 연구의 방향을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좋은 질문을 오래 붙들고 꾸준히 탐구하는 연구자가 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번역학의 가능성을 넓히는 연구를 지속하고, 학문 공동체에도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누리미디어는 DBpia 학술상을 통해 각 학회의 추천을 받은 인문·사회 분야 신진 연구자 10명을 선정해 시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진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누리미디어는 전문지식 AI 플랫폼 DBpia와 한국학 콘텐츠 플랫폼 KRpia를 운영하는 학술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DBpia AI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학술 서비스와 서지관리 프로그램 Citeasy(싸이티지)를 출시해 연구자를 위한 학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 기사 원문 :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9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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