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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신사(鏡神社)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1310)는 현존하는 고려불화 중에서도 가장 화면이 크고 뛰어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작에 따른 연기는 1812년 이노우 타다타카(伊能忠敬, 1745-1818)의『 측량일기(測量日記)』에 잘 나타나 있다. 본 작품의 발원자는 숙비(叔妃) 김씨(金氏)이며, 화사(畵師)는 김우문(金祐文), 이계동(李桂同)·임순동(林順同)과 최승(崔昇) 등 4인이다. 작품의 명문에 의해 1391년에 일본 승려 료켄(良賢)에 의해 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 작품은 해외에서 많이 전시되었고, 국내에서는 두 차례 공개 되었다. 따라서 다른 작품에 비해 국내 연구가 비교적 활발한 편이고 과학적 조사도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그러나 고려불화의 재료와 기법에 대한 숙련된 연구자가 부족한 실정에서 이 작품에 대한 모사 복원은 이뤄지지 않아서 다양한 연구의 촉발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3년여에 걸쳐 직접 작품을 친견하고 모사 복원 계획을 세워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과정을 본 연구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모사 복원 과정에서는 첫째, 1차 배접 후 뒤집어서 채색하고 배접하였다. 둘째, 2~3차 배접 후 뒤집어서 상하좌우를 고정시킨 뒤 건조하고 전체적인 채색을 밑색으로 1/3까지 완성하였다. 셋째, 호분이나 금선 등은 나머지 5~6차 배접 후 그려 넣었다. 특히 작은 폭의 비단을 이어 제작할 경우 이음매가 생겨 원본과 유사한 바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음매가 거의 생기지 않는 종이바탕에 제작하였다. 사용한 안료는 고려시대 보편적으로 사용된 천연염료와 안료를 사용하였다. 훼손이 많이 된 바탕색은 고색으로 채색하였고, 결실이 있는 관음보살 보관의 형태와 정병(淨甁)의 문양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고려시대 불화의 형상을 참고하여 표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3년여에 걸쳐 직접 작품을 친견하고 모사 복원 계획을 세워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과정을 본 연구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모사 복원 과정에서는 첫째, 1차 배접 후 뒤집어서 채색하고 배접하였다. 둘째, 2~3차 배접 후 뒤집어서 상하좌우를 고정시킨 뒤 건조하고 전체적인 채색을 밑색으로 1/3까지 완성하였다. 셋째, 호분이나 금선 등은 나머지 5~6차 배접 후 그려 넣었다. 특히 작은 폭의 비단을 이어 제작할 경우 이음매가 생겨 원본과 유사한 바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음매가 거의 생기지 않는 종이바탕에 제작하였다. 사용한 안료는 고려시대 보편적으로 사용된 천연염료와 안료를 사용하였다. 훼손이 많이 된 바탕색은 고색으로 채색하였고, 결실이 있는 관음보살 보관의 형태와 정병(淨甁)의 문양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고려시대 불화의 형상을 참고하여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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