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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자학회 한국도자학연구 한국도자학연구 제14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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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도예작업에서 즉흥성으로 이해되고 있는 라쿠(RaKu)소성을 데이터로 체계화시켜적용함으로서 향후, 도예작업에서 균일한 결과물을 도출하고 라쿠(RaKu)소성의 표준화 방안을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라쿠(RAKU,樂燒)는 일본에서 유래된 소성방법으로 라쿠기법을 이용한 소성이란 뜻의‘라쿠야키’(Rakuyaki,樂燒)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시유한 기물을 가마에 넣어 900-1100℃사이에서소성하다가 즉시 기물을 꺼내 톱밥, 신문 등의 작용과정을 거쳐 빨리 식히는 방법을 말한다. 라쿠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성자의 즉흥적 행위는 라쿠소성에서 매우 중요시된다. 소성과정에서 톱밥에 던져 넣을 때도 즉흥적 행위에서 발견된 수많은 우연들이 새로운 작품들을탄생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우연성에만 기대어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가! 그 동안의 연구물이 그러했다고 인정하고 흐르는 대로, 나오는 대로 결과에 만족해야 하는가! 우연이 아닌 계산되어지면안 되는 것인가! 연구자는 새로움이란 늘 사소한 비판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보고 그 가능성을보여주고자 이와 같은 사소함에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라쿠소성의 즉흥성이 아닌 동일한 실험 조건으로 소성실험을 진행하여 체계적인 표준데이터를 제시하였다. 또한 도출한 라쿠 소성 데이터가 실제 표준화가 가능한지 연구자의 작품 소성을 진행함으로써 증명하여 제시하였다. 표준 데이터 조성 실험은 입체작업과 판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도예작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독립적인 비율의 소지(거친 산청토, 분청토)를 조합하고 판형과 입체형 두 가지 종류의시편을 제작하였다. 소성실험은 총 5회로 870℃, 900℃, 930℃, 950℃, 970℃의 온도이며, 가마안에서 재임위치(위층, 아래층)를 구분하여 위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연구자가 사용하는 4가지 유약(흰색기본유, 흰색균열유, 동매트유, 암벽유)을 2가지 시유법인 담금 시유법과 붓 시유법으로 시유하여 변화를 관찰하였다. 실험 결과를 정리·분석하고 소성 온도에 따른 유약의 용융상태와 색채특성을 분석하여 라쿠소성 표준데이터를 도출하고 정리하였다. 5번의 소성실험결과, 시편 색감과 용융도가 가장 좋은 소성은 950℃온도에서의 소성이었고재임 위치는 위에 재임한 것 보다 아래에 재임한 시편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가마상황(화구에 인접)에 따라 나타나는 온도차에 의한 결과이며, 유약별로 용융점이 조금씩 다른이유 때문이다. 소성상황과 환경이 소성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으나 본 실험에서 사용한 유약을 기준으로 최적의 색감과 용융도를 보인 소성은 950℃의 온도가 적당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실험에서 도출한 라쿠 소성 표준 데이터가 실제 테이터로 표준화가 가능한지 연구자의 작품 소성을 진행함으로써 증명하여 제시하였다. 즉흥성과 우연성으로 이해되는 라쿠 소성에서 표준데이터 조성으로 도자 표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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