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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Jeonbuk National University)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29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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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1964년부터 한국 의료인력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 진출해왔다. 하지만 한국 의학의 초국적 성격에 대한 분석은 주로 수혜자로서의 한국, 특히 미국의 영향을 중심으로 한 분석을 주를 이루어왔다. 이 연구는 미국 혹은 일본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온 한국 의학의 형성 과정을 공여국과 수혜국이라는 공고한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지리적 공간에서 파악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냉전이라는 지정학적 배경에서 남북한의 외교 경쟁이 전개되는 과정을 파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학이 어떻게 동원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1960년대 이러한 의료외교는 국교를 수립하고 수혜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북한 측의 공세적인 원조 속에서 남한의 일시적인 의료원조는 더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어려웠고, 이에 따라 남한의 의료인 파견은 외교적 목적 보다는 외화 획득이라는 경제적 목적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처럼 1960년대 초반부터 한국 의료, 의료인들이 다양한 지리적 분포를 보이는 것은, 한국 의료의 형성 과정에 미국 뿐 아니라 다양한 영향이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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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4-02-08948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