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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0.8
- 수록면
- 47 - 80 (34page)
- DOI
- 10.14431/jaw.2020.08.59.2.47
이용수
초록· 키워드
이 글은 한국에서 1990년대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정신대’라는 용어 속에서 이해하고 있던 상황의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정신대’는 1943년 말 이후 일본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행했던 여성 노동 동원의 대상이 된 ‘여자(근로)정신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이해되었다. 동시에 성동원의 대상이었던 ‘위안부’와는 다른 존재이며,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존재가 동시기에 동원되면서 사회적인 혼동이 생긴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었다.
이 글에서는 총동원체제가 시작된 1938년 이후 50년 넘게 한국 사회에서 ‘정신대’와 ‘위안부’ 개념이 서로 섞여 있던 사실을 ‘역사’ 그 자체로 보면서 두 개념이 ‘혼동’되었다는 기존 견해에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정신대’는 러일전쟁 때부터 일본군을 가리키는 미사여구였으며 1920년대 이후 민간에도 ‘애국하는 조직’, ‘국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개인’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되었다. 반면 식민지 조선인들은 1938년 4월 이후 총동원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일상 속에서 ‘정신대’라는 보통명사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말단 동원조직인 애국반의 지도자를 ‘정신대’라고 불렀다는 사실에서, 당시 조선인들이 ‘정신대’를 공권력이 개입된 전시 동원 용어로서 인식했을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신대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조선인 피해자들이 양산되었다. 피해자 및 가족의 증언, 민간에 퍼진 소문, 일본군이나 연합군의 기록 속에서 확인되는 ‘정신대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피해자의 존재는 ‘정신대’와 ‘위안부’ 개념이 ‘혼동’된 것이 아니라 전쟁 협력이 강요된 식민지적 조건 속에서 서로 ‘착종’된 것이었음을 의미한다.
이 글에서는 총동원체제가 시작된 1938년 이후 50년 넘게 한국 사회에서 ‘정신대’와 ‘위안부’ 개념이 서로 섞여 있던 사실을 ‘역사’ 그 자체로 보면서 두 개념이 ‘혼동’되었다는 기존 견해에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정신대’는 러일전쟁 때부터 일본군을 가리키는 미사여구였으며 1920년대 이후 민간에도 ‘애국하는 조직’, ‘국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개인’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되었다. 반면 식민지 조선인들은 1938년 4월 이후 총동원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일상 속에서 ‘정신대’라는 보통명사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말단 동원조직인 애국반의 지도자를 ‘정신대’라고 불렀다는 사실에서, 당시 조선인들이 ‘정신대’를 공권력이 개입된 전시 동원 용어로서 인식했을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신대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조선인 피해자들이 양산되었다. 피해자 및 가족의 증언, 민간에 퍼진 소문, 일본군이나 연합군의 기록 속에서 확인되는 ‘정신대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피해자의 존재는 ‘정신대’와 ‘위안부’ 개념이 ‘혼동’된 것이 아니라 전쟁 협력이 강요된 식민지적 조건 속에서 서로 ‘착종’된 것이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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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논문요약
- I. 머리말
- II. 정신대라는 말과 의미 변화
- III. 정신대와 위안부 개념의 착종
- IV.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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