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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초록· 키워드
직업·기술교육 분야에서 학습이 일의 세계와 밀접한 관련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문제를 산학협동의 차원에서 주로 연구하여 왔다. 그리고 산학협동 교육이 직업·기술 교육 분야에서 잘 된 나라 중의 하나로 독일을 빼놓지 않았었다. 그러나 독일은 직업 기술교육 분야에서 일과 학습을 연계시키는 개념으로 산학협동이라는 용어가 아니라 학습의 장소(learning places)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본 논문은 독일의 직업·기술교육 분야에서 최근 자기들이 전통적으로 물려받는 교육제도를 비평적이며 합리적으로 반추하기 위해 도입한 $quot;학습 장소$quot; 개념의 내용과 그것의 개념형성 배경을 살펴보고 그 개념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독일의 직업기술 교육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습장소의 개념은 독일 교육 심의회에 의해 1974년 사용된 이래 직업교육학 분야에서 널리 토의의 대상이 되었다. 이 개념은 Ivan Illich의 탈학교사회론에 의한 제도화된 학교 교육의 비판과 이윤추구 원리에 종속되어 직업교육의 인간교육적, 민주주의적 측면을 소홀히 한 현장 교육에 대한 Lempert등의 비판을 배경으로 도입되었다. 학습 장소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는 주로 이론적으로 어떤 학습 장소가 어떤 자질의 육성에 적합한가 하는 문제의 주변을 맴돌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적정한 경험적인 연구가 수행되지 않고 있어 학문적으로 그 토대를 굳건히 하지 못하였다. 이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앞으로 직업·기술교육 분야에서 추진되어야 할 중요 연구 영역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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