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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 (한서대학교)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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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고고학회 호서고고학 호서고고학 제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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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통기성과 발효성이 우수한 옹기는 삼국시대부터 음식물을 저장하고 발효시키는데 사용되어졌던 한국의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용구로 전해져오고 현재 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산림녹화 정책과 1974년 옹기에서 중금속이 유출된다는 일명 ‘광명단 파동’으로 인해 옹기의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제작자 및 제작기술의 명맥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충북 청주 봉산리 유적 옹기가마에서 출토된 옹기 편의 자연과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근현대 옹기 제작기술을 추정하고 제조기술에 대한 기초자료를 획득하고자 하였다. 채취한 시료에 대한 분석은 조직 내 점토의 화학성분 분포와 미소 부위 화학조성을 확인하기 위해 에너지 분산형 X선분석기를 이용하였으며, 특징적인 태토의 구조분석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또한 표면 유약 성분 분석은 레이저유도 플라즈마 분광분석기를 이용해 성분을 확인하였으며, 색도, 광택도, 비중, 흡수율, 기공율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점토 분석결과 Al2O3, SiO2, Fe2O3을 주성분으로 하고 Na2O와 MgO, CaO 등을 부성분으로 하는 점토광물이 옹기의 태토를 구성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표면 유약 성분분석 결과 점촌유적 2 호 옹기가마 출토 시편 1 점과 폐기장 출토 시편 1 점을 제외한 4 점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어 광명단 유약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현미경 촬영 결과 단면 색상은 크게 암갈색, 적갈색, 회흑색 등 3가지 지질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0.05 ∼ 0.1 mm 정도의 비짐이 첨가되었고 공극이 적어 매우 조밀한 형태임을 확인하였다. 옹기의 색은 흑색계열을 띠며, 앞·뒤의 색이 상이하게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흡수율과 기공율은 비례하고 부피비중은 흡수율과 기공율에 반비례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부 시편에서는 예외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 옹기는 철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아 부엽토 또는 규조토 성분의 흙을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옹기 제작 시기와 기술자에 따라 다른 태토를 사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광명단을 이용한 잿물을 사용하기 전에 콩깍지, 솔가지, 풀잎, 나무 등을 태운 재를 사용하여 만든 천연 잿물을 이용했거나, 동일한 가마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아 천연 잿물에서 합성 잿물로의 변환 과정에서 옹기를 제작했던 시기로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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