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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08.1
- 수록면
- 29 - 6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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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영문법은 최초의 영문법서인 William Bullokar의 Bref Grammar for English(1586)부터 Huddleston & Pullum의 The Cambridg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2002)에 이르는 약 420년 동안 그 정도의 차이 있지만 Greco-Roman 문법의 영향 하에서 발전해 왔다. 이 영문법의 발전과정을 문법서저술의 목적이나 방법 혹은 체계상의 차이를 근거로 하여 크게 네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Bullokar(1586)부터 Wallis(1653) 이전까지의 영문법 태동기이다. 이 시기의 초창기 영문법가들은 실용적인 아마추어로서 익숙한 라틴어 용어만을 사용하여 라틴어 체계를 영문법에 적용했다. 라틴어에 응용하던 언어 기술의 순수한 형식 체계를 그대로 이어받아 언어조직 자체는 물론 그 속의 모든 범주와 특징까지도 영어에 적용하였다. 일부는 논리정연하고 체계적이지만, 또 다른 일부는 방법론에서나 근거에서 불충분한 것이었다. 두 번째 시기는 Wallis(1653)로부터 영문법에 대한 대중의 각별한 관심이 나타나는 18세기 중반에 이르는 성장기이다. 17세기 후반의 이성주의의 영향으로 언어철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언어현상에 보다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접근을 모색한다. 라틴 문법의 방법론이 영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라틴 전통과 어느 정도 분리된 관점에서 영어구조를 기술하기 시작하여 이전의 시기와 구별된다. 세 번째 영문법의 체제 구축기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말 ‘과학적 전통문법’ 이전의 시기이다. 표준화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학술원의 권위를 대신 위임받은 이 시기의 문법서들은 학교 문법교재로 사용되면서 문법의 보편화를 실현시키고 소위 규범주의를 확립하였다. 그리고 현대적인 문법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여 이후의 과학적 전통문법은 물론 현대의 언어 및 문법이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네 번째 시기는 Henry Sweet의 A New English Grammar(1891)을 시작으로 Poutsma, Kruisinga, Jespersen, Palmer, Curme, Zandvoort, Quirk(1972), 그리고 현재에 까지 이어지는 과학적인 ‘학문적 전통문법(scholarly traditional grammar)’의 시기이다. 이 현대 전통문법 시기는 종래의 교조주의적 전통을 탈피하여 공시적 관점을 매우 중시하며 소리와 구어체 언어에까지 관심을 가짐으로써 직전의 전통적 학습문법과 다르다. 특히 최근의 문법서들은 특이한 표현 중심의 문법 기술에서 탈피하여 정상적인 영어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공시적 기술을 목표로 하는 참고문법서의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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