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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키르기스스탄 독립세대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정체성이 어떻게 인식되고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사회는 스탈린 사후 자발적 재이주로 형성된 유입 사회이며 독립세대 고려인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형성된 독립국가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려인 후손이다.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키르기스스탄 독립세대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분석한 결과, 3개의 대영역과 8개의 중심영역 그리고 25개의 범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키르기스스탄 독립세대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정체성은 능동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었고 혼합된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가변적 정체성으로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가 키르기스스탄 독립세대 고려인으로 한정되었다는 점에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향후 고려인에 대한 한국 정책과 후속 고려인 연구에 기초자료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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