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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23 - 158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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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완서 소설 중에서 ‘사랑’ 또는 ‘첫 사랑’의 양상을 보여주는 서사를 대상으로 하여 작가의 애정관 및 여성주체의 자의식을 탐구하고 있다. 전쟁의 시기를 통과한 젊은 여성의 사랑과 노년이 되어 회상하는 전쟁 기간의 첫사랑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본 것이다. 『나목』에 그려진 사랑은 ‘환상으로서의 사랑’이다. 이는 가족애를 열망하는 여성과 예술혼을 불태우는 화가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에너지가 된다. 그리고 전쟁의 한복판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담고 있는 『목마른 계절』은 ‘감각으로서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20대 여성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사랑은 이데올로기와 대립된 정념으로서 육체적 감각을 일깨우고 있는 사랑이다. 그러나 열정적인 모습의 외피를 지닌 이 사랑은 ‘이데올로기’, ‘생활’과 대립할 때 그 힘을 잃고 만다. 노년에 이르러 발표한 『그 남자네 집』에 나타난 첫사랑은 ‘일탈로서의 사랑’으로서 권태로운 일상생활에서 탈주하는 성격을 지닌다. 이 작품은 박완서가 주목하는 일상성, 일상의 행복을 선택하기 위해 사랑을 배제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노년에 이르러 회상하는 그 첫 사랑은 화자의 관용적 삶의 태도를 드러낸다. 박완서의 소설에 나타난 전쟁기의 사랑에는 사랑의 아픔, 사랑의 고뇌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생활’보다 사랑이 먼저일 수 없다는 생존의 무게 때문일 것이다. 전쟁을 통과해야 하는 여성주체는 ‘생활’을 우선시하고, 이데올로기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태도를 지닌다. 또한 그의 ‘사랑 서사’에서 중요한 점은 삼각구도를 활용하고 있으되, 그 갈등의 강도는 미약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사랑 서사’의 형상화는 음식과 의복을 통해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일상적 생활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박완서 소설의 특성이 ‘첫 사랑’ 또는 사랑의 서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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