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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2.4
- 수록면
- 91 - 114 (24page)
이용수
초록· 키워드
본고에서는 『설법명안론』 「개안품」에 수록된 5종 개안법에 관해 살펴보았다. 5종의 개안법과 바탕이 된 사상을 정리하면 첫째, 입리개안(入理開眼)으로 법상학(法相學)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으며, 응신불의 개안을 말한다. 둘째, 평등개안(平等開眼)으로 삼론종의 사상이 중심이 되어 보신불 개안을 설명하고 있다. 셋째, 절상개안(絶想開眼)은 선종, 즉 이심전심을 따른 것으로 법신불의 개안을 말하고 있으며 넷째, 원통개안(圓通開眼)은 화엄․법화․천태종의 사상이 바탕이 되어 십불(十佛)과 삼불(三佛)의 개안을 말하고 다섯 번째, 종자개안(種子開眼)은 진언밀교를 근간으로 하여 오지(五智)와 사신(四身)의 종자를 개안한 것을 말한다. 달리 표현하면 입리개안은 대승시교(大乘始敎), 평등개안은 대승종교(大乘終敎), 절상개안은 돈교(頓敎), 원통개안은 원교(圓敎), 종자개안은 밀교를 담고 있으며, 일종의 교상판석을 행하고 있다.
또한 <응(應)·보(報)·법신(法身)>, <십불(十佛)>, <오지불(五智佛)·사신(四身)>의 순서로 불신을 개안하며 그 의미를 살펴보면 첫째, 삼신불(三身佛)은 불상조성이 가능한 근거가 된다. 특히 시공을 초월하여 현신하는 응신의 개념은 불상을 조성하여 여법한 작법절차를 걸쳐 점안한다면 부처로 탄생될 수 있는 근본이 된다. 둘째, 수행의 결과로 얻어지는 십불을 배치한 것은 모든 중생 또한 불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므로 성불을 향한 수행을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오지불과 사신(四身)의 개안은 부처가 갖추고 있는 불지(佛智)를 보완하고, 즉신성불(卽身成佛)을 강조하는 밀교의 불신 개안을 통해 모든 중생 또한 단박에 깨달아 성불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설법명안론』에서 제시한 5종의 개안법의 의의와 사상적 체계는 주로 의식문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불교 점안의식의 사상체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더 많은 점안연구를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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