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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45집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245 - 27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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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은 50년대 현실을 자유주의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현실이 변화되기를 간절히 희구하였다. 그가 보기에 50년대 현실은 사기와 협잡, 허위와 왜곡이 난무하는 지옥이었다. 그 현실을 지옥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은 그가 생각하는 현실에 대한 판단 기준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기준이란 자유주의적 원칙이다.
자유주의란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개화기에까지 소급해 갈 수 있고 민족운동의 내부에서 그것을 움직여나가는 진정한 동력이기도 하였다. 그러한 자유주의가 마침내 제도와 결합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였는데 그것이 50년대였다. 50년대는 한국전쟁을 통해 미국의 개입을 불러왔고 그 과정에서 창출된 이승만 정권은 미국의 강제에 의해 자유민주주의를 형식적으로나마 도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으로서는 이러한 제도로 인해 한국사회가 국제사회에 안착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는 그 형식성으로 인하여 내용과의 괴리를 빚게 되었고 마침내 정권의 파산으로 결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파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민주당은 자신의 기관지로 『사상계』를 가지고 있었다. 『사상계』는 자유주의의 보루이면서 동시에 월남 지식인이라는 존재 조건으로 인하여 반공주의와 급진적(자유당이 보기에) 자유주의를 실천해 나갔다. 그 『사상계』의 한 가운데에 김성한이 있었다. 따라서 김성한의 소설에 자유주의가 원칙 그대로 관철되어 있으리라는 짐작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김성한은 자신의 자유주의적 기준으로서 교육과 법, 그리고 권력구조를 문제 삼았다. 이러한 기준들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자유주의적 원칙인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기준이 결코 급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50년대 현실에서는 당연히 급진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준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이에 따라 김성한의 소설에는 풍자와 허무가 교차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 자유주의자는 흔히 자유주의자들이 그러하듯 현실의 불평등을 문제삼지 않은 자유주의를 원칙으로 하였다. 그것은 자유주의 자체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가 엘리트주의를 포지하고 있고 따라서 계몽론자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한국적 자유주의의 특성은 60년대라고 해서 예외일 수 있었겠는가. 우리가 김성한 소설을 분석하는 것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50년대와 60년대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그의 소설이 감당하고 있는 것이며 비로소 60년대 문학을 자유주의와 관련시켜 본격적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그의 소설이 가리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문학과 관련한 자유주의의 문제는 이제부터 본격화되어야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김성한과 자유주의

3. 자유주의 실현의 두 기준 - 교육과 법

4. 사회계약설의 형상화

5. 권력구조 변화에 대한 열망

6. 결론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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