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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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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2집 제3호
발행연도
1998.12
수록면
279 - 30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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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트로이카시기(1985-1991)에 흥미로왔던 현상중의 하나는 소련군의 정치적 분열과 무력화였다. 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자 소련군내에는 각종 이슈를 둘러싸고 백가쟁명식의 논쟁이 발생하였으며 극단적인 정치적 분열양상이 나타났다. 1991년 8월에 발생했던 쿠데타 시도에서도 군부의 분열상이 눈에 띄었다.
거시적으로 보아 이러한 소련군의 분열은 소련체제 전체의 근본적 모순의 심화에 그 근본원인을 찾아야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소련 체제위기가 소련군내부로의 확산 및 침투되고 소련군이 정치적으로 분열되고 무력화되는 과정에 있어서 정치장교집단이 수행한 역할에 주목한다. 정치장교들은 충실한 당의 일꾼으로서 체제의 모순과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신속히 소련군내에 확산시켜 소련군이 극단적으로 분열되는데 일조하게 된다. 어쩌면 당을 수호할 수도 있었던 군은 바로 그 당의 일꾼들인 정치장교에 의해 정치적으로 분열되고 무력화되고 말았던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군의 정치적 역할, 특히 개혁과 위기의 시기에 군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그리고 군내부의 정치장교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본 연구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문제의 제기
Ⅱ. 소련군의 정치적 분열과 정치장교의 역할에 대한 학문적 무관심
Ⅲ. 정치장교의 역할에 대한 분석틀
Ⅳ. 페레스트로이카 시대의 정치장교의 역할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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