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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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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江原人文論叢 제14집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129 - 147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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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계 미국작가 버나드 맬러머드(Bernard Malamud : 1914~1986)는 미국문학의 거장으로 『신의 은총』(God's Grace, 1982)은 그의 마지막 소설이다. 가상의 두 종족간의 의해 촉발된 핵전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인이 작품의 주인공 캘빈 콘(Calvin Cohn)은 결국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여기서 신의 은총의 진정한 의미는 인간의 야수적인 파괴의 본성에 대한 신의 마지막 경고로 작가는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사랑받을 수 없으며 심지어 신으로부터도 사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하여 우리 인류의 결합과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주인공의 자아 중심적인 삶으로 야기되는 파멸의 길을 보여주면서도 반면에 인류에 내재되어 있는 믿음의 신앙에 근거한 사랑과 자비의 필요성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의 마음속에 도덕적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 작품은 도덕적 성숙을 강조한 모든 맬러머드 소설의 최종 완결판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진정 그는 인류를 진심으로 그리고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우리시대의 가장 위대한 도덕주의자들중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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