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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構形學 이론을 기초로, 『설문해자』 자형분석에서 “象形”이라고 명시한 소전과 그 갑골문 象形字를 構形과 構意 두 가지 측면에서 비교하고 『설문해자』에서 말하는 “象形”의 자형구조 형식을 분석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갑골문의 構形과 構意는 출토 문자와 문헌자료를 통해서 여러 학자들이 해석해낸 성과이다. 考釋과정에서 『설문해자』는 이들의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였다. 상형자의 경우 형체구조에서 表意의 특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므로 갑골에서 소전으로 이어지는 고문자 단계의 한자 연변 과정에서 構形과 構意(造字意圖)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면서 계승되었다. 본문의 분석 결과, 분석 범위 내의 『설문해자』 소전과 갑골문 상형자중에 構形과 構意가 서로 같은 유형이 다수를 자치한다는 점은 그 논거가 된다. 일반적으로 비교를 통해서 발견한 ‘차이’에서 그 내부의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설문해자』의 소전과 갑골문이 두 자형이 모두 상형으로 분석되면서 그 構意 해석이 다른 것들이 있다. 이것은 『설문해자』가 이미 형체구조상 오랜 변화를 겪은 소전 자형에 근거한 해석이고, 또 당시 철학사상의 영향을 받았으며, 『설문해자』의 형체로 자의를 해석하는 기본 원칙과 함께 자의 해석과 자형분석을 일치시키려는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허신의 構意 해석에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해석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찾을 수 없어서 그의 주관적인 견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학자들이 ‘주관적 견해’라고 판정한 많은 예들을 재분석해보면 나름의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설문해자』의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서 앞에서 나열한 여러 가지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설문해자』 분석체계에서 나타나는 소전의 ‘構形系統’이다. 『설문해자』 자형분석에서 “象形”으로 명시한 소전의 자형구조는 대부분 ‘獨體象形’이지만, 갑골문 시기에 獨體象形이며 그 형체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에서는 두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構件으로 분석된 것이 있다. 이러한 분석은 그 자체만 두고 본다면 잘못된 분석이라고 판단하기 쉬우나, 『설문해자』의 자형 분석의 내용은 許愼이 소전 자형을 근거로 그 構形과 構意를 ‘해석’한 것이며, 그 해석은 『설문해자』 내부의 構形系統 안에서 성립한다는 점을 염두하고 분석한다면 그물망처럼 연결된 『설문』 소전 構形系統의 실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갑골문의 構形과 構意는 출토 문자와 문헌자료를 통해서 여러 학자들이 해석해낸 성과이다. 考釋과정에서 『설문해자』는 이들의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였다. 상형자의 경우 형체구조에서 表意의 특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므로 갑골에서 소전으로 이어지는 고문자 단계의 한자 연변 과정에서 構形과 構意(造字意圖)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면서 계승되었다. 본문의 분석 결과, 분석 범위 내의 『설문해자』 소전과 갑골문 상형자중에 構形과 構意가 서로 같은 유형이 다수를 자치한다는 점은 그 논거가 된다. 일반적으로 비교를 통해서 발견한 ‘차이’에서 그 내부의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설문해자』의 소전과 갑골문이 두 자형이 모두 상형으로 분석되면서 그 構意 해석이 다른 것들이 있다. 이것은 『설문해자』가 이미 형체구조상 오랜 변화를 겪은 소전 자형에 근거한 해석이고, 또 당시 철학사상의 영향을 받았으며, 『설문해자』의 형체로 자의를 해석하는 기본 원칙과 함께 자의 해석과 자형분석을 일치시키려는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허신의 構意 해석에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해석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찾을 수 없어서 그의 주관적인 견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학자들이 ‘주관적 견해’라고 판정한 많은 예들을 재분석해보면 나름의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설문해자』의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서 앞에서 나열한 여러 가지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설문해자』 분석체계에서 나타나는 소전의 ‘構形系統’이다. 『설문해자』 자형분석에서 “象形”으로 명시한 소전의 자형구조는 대부분 ‘獨體象形’이지만, 갑골문 시기에 獨體象形이며 그 형체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에서는 두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構件으로 분석된 것이 있다. 이러한 분석은 그 자체만 두고 본다면 잘못된 분석이라고 판단하기 쉬우나, 『설문해자』의 자형 분석의 내용은 許愼이 소전 자형을 근거로 그 構形과 構意를 ‘해석’한 것이며, 그 해석은 『설문해자』 내부의 構形系統 안에서 성립한다는 점을 염두하고 분석한다면 그물망처럼 연결된 『설문』 소전 構形系統의 실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0. 引言
1. “象形”與《說文》正篆與甲骨文
2. 《說文》小篆與甲骨文象形字構形、構意比較
3. 結語
〈參考文獻〉
〈한글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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