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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각 갈등주체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면서 주요 일간지 의료분쟁 보도의 프레임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언론은 의사들보다는 정부에 더 많은 정통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즉 정부는 의료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고 갈등 해결에 무능한 일면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국민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주체로 의미화되는 반면 의사들은 ‘경제적 이익추구’라는 편협한 동기에 의해 지배받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언론은 정부를 원인제공자로 규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제공한 갈등의 원인은 준비부족이나 대화부족 등 언제든지 시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으로 제시된다. 그러므로 언론이 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고는 해도 비판의 강도는 표면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서 정부의료정책의 정통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에 정부에 의해 형성되고 방조되어온 우리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사들의 주장은 상당한 부분 타당성을 띠고 있으며, 약사 대체조제에 대한 거부는 전문인 집단으로서의 자율성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설득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의사 단체행동 이면의 경제적 동기와 폐업이라는 극단적 방법에만 주목해서 의사들을 ‘범죄자’나 ‘살인자’로 낙인찍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갈등의 중재자, 공공 영역으로서 언론의 규범적 역할에 대해 역설하고 있으나(이정춘, 2000; 김동규, 2000: 장호순 외, 2000) 실제 갈등보도에서 언론의 역할은 갈등 규제자의 성격을 더 강하게 보여준다. 즉 언론은 사회문제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처방책들이 교환되는 논쟁의 장을 제공함으로서 바람직한 사회변동의 통로가 되기보다는 기존 질서나 권력집단의 옹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경향을 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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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서론
- 2. 사회 갈등의 틀짓기 유형
- 3. 갈등보도의 사회학
- 4. 분석 방법
- 5. 뉴스 프레임 분석
- 6.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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