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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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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史學硏究 第88號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775 - 820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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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규장각의 동순태문서와 새로 발굴된 서울대학교 고문헌자료실의 『同順泰往復文書』 및 『同順泰寶號記』를 이용하여, 한말 대표적인 화상이었던 同順泰의 교역네트워크를 분석하였다. 동순태 내부와 동아시아 교역네트워크는 廣東籍, 특히 廣肇幇이라는 특수 지역의 동향네트워크와 겹쳐있으며, 친인척관계를 매개로 관계망은 더욱 강고해 질 수 있었다. 한말 同順泰를 통해 복원한 廣東네트워크는 조선 華商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日本의 福建華商은 상업에 정치적인 개입이 들어갈 여지가 적었고 동향조직망 위에 상업적 기회를 찾아 뻗어나가는 것이었다. 반면, 동순태는 청조의 적극적인 대조선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인천에 상륙했고, 그 성장의 배경이 된 上海 同泰號와 그 네트워크는 조선정책을 실질적으로 지도하는 청조 洋務派 관료, 廣東출신의 買辦資本에까지 이어져 있었다. 1842년 南京條約으로 上海가 개항하면서 洋行의 본거지였던 광동인들은 洋行의 上海 진출과 더불어 북상하였고, 1858년부터 일본 개항 이후는 일본으로 진출하였으며, 1882년 이후는 조선에도 진출했다. 동아시아 유통네트워크에서 광동네트워크의 형성은 서구세력의 아시아 개항 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조선의 경우는 청조의 對조선정책이 양무파 관료와 그와 손잡은 광동출신 매판들에 의해 주도된 결과, 朝鮮華商은 동아시아광동네트워크 속에서도 특히 정치적 지원을 향유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官과도 밀착되었다. 그러한 점에서 조선의 광동네트워크는 단순한 화교네트워크가 아니라, 정치적 네트워크이기도 했던 것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동순태문서로 본 廣東네트워크
Ⅱ. 廣東네트워크의 정치적 성격과 구성 원리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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