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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07.8
수록면
211 - 23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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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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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러시아 시인들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도덕적 테마들을 끊임없이 숙고하였고, 그 결과들을 시로 표현하였다. 이같은 사실은 이들 각각의 작품을 통하여 도덕적 주제들의 발전 단계와 지배소들을 연구하는 일이 필수 불가결한 것임을 우리에게 시사해준다. 이러한 동시대 시인들의 서정시 속에 나타난 도덕적 가치체계들과의 비교 연구는 뿌쉬낀 서정시에 나타난 도덕적 가치 체계 발전 연구를 위한 역사적-문학적 배경을 제시하고, 뿌쉬낀만의 독창적인 도덕적 탐구 과정과 도덕적 가치 체계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밝혀 낼 수 있게 한다.
뿌쉬낀의 초기 서정시에서 진리와 거짓에 대한 가치들의 비교만큼 도덕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도 중요하며, 시민적 도덕적 가치가 중요한 만큼 내적인 정신적 가치도 중요하다는 것이 나타난다. 삶을 향유하는 전통적인 에피쿠로스주의적 모티브들은 세상으로부터의 도피로 연결되어지고 나태와 방종의 모티브들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창작의 독립을 상징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도피는 악에 대항하는 의미를 획득하면서 독재, 부당한 권력, 고통 받는 농노들이 존재하는 사회와 대립하며 성장하게 된다.
뿌쉬낀이 남부 유형 시기에 쓴 서정시에서 에피쿠로스주의적 모티브들은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또 하나의 뉘앙스를 가지게 된다. 이전에 시인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모든 가치들 - 사랑, 우정, 노동, 영감 등 - 은 새로운 해석 속에서 거짓되고 허구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회의주의로 가득찬 서정적 자아의 가치들은 악마적 변심의 테마로 발전하게 된다. 작가는 존재하는 질서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인의 의무를 인식하지만 이러한 수고는 헛되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된다. 창작의 자유와 독립의 테마는 19세기 시인들에게 있어 항상 중요한 도덕적 가치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쥬꼽스끼, 바쮸쉬꼬프는 자유를 사회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되는 개인적 내적 자유로 받아들였고 르일레예프에게 있어서는 자유의 정치적 개념이 우선시되었다. 비니비찌노프에게 있어서 시인은 자의가 아닌 신 혹은 운명이 부여한 자유를 획득함으로써 사회적 환경의 제약을 넘어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된 시인들과 뿌쉬낀은 완전히 구별된다. 뿌쉬낀의 시에 나타난 시인의 자유는 외부의 사실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내적 자신으로부터 자유의 도덕적 가치를 확신한다. 이전의 도덕적 가치들에 대한 낭만적 환멸은 삶의 모든 현상들 속에서 수용의 파포스로 충만하게 된다. 이는 뿌쉬낀 시대의 어느 다른 시인들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의 철학적 사고는 점차적으로 보다 더 새롭고 높은 수준으로 통합되어 후기의 시들에서는 그의 의식을 지배하는 개별적 가치들을 찾을 수 없다. 그가 선언했던 이전의 모든 가치들이 지금은 삶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현상의 완전한 결합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최고의 도덕적 가치는 어떤 한 가지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 의해 주어진 운명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다. 시인은 신의 심판을 엄격한 법에 기반을 둔 내세의 보답으로서 뿐만 아니라, 사랑, 온유, 용서의 발현으로서 이해하게 된다.
시인이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고와 고통, 슬픔과 염려, 조화와 공상, 이 모든 것들은 삶의 모든 현상들 속에 나타나는 삶과의 동의어들로서 슬픔과 기쁨은 서로 평등하며, 슬픔도 기쁨과 같이 삶의 정당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뿌쉬낀의 서정적 자아는 자신 앞에 놓여진 문제들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세상의 수동성에 대항하는 독창적인 도덕적 태도이다. 조화는 최상의 도덕적 가치이며, 서정적 자아는 이를 향해서 나아간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절대적, 상대적 개념으로서의 “도덕성 (Нравственность)”
Ⅲ. 부분에서 종합으로-에피쿠로스주의 전통의 확장
Ⅳ. 비극적 매듭-시대 수용의 필수 불가결성
Ⅴ. 수동성에 대립-삶의 의미의 탐구
Ⅵ. 나가며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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