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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6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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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 221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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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북한에서 발간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중심으로 한 회상기류의 저서 분석을 통해 영웅서사적 특성과 상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투쟁의 상징물로서 김형직이 물려준 ‘두자루의 권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무력숭배적 자세를 일관하고 있는 ‘북한적’ 현상에 대한 역사상징분석이다. 이를 위해 영웅입사식을 ‘분리-통합-귀환’으로 일반화한 엘리아데(M. Eliade)의 성찰을 빌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서사를 분석하고 그 상징과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는 1930년대의 사건을 무대로 하고 있다. 『회상기』는 1910년이래로 일제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상황속에서 무장투쟁을 통해 일제에 저항하던 시기의 서사라고 할 수 있다. 『회상기』 속에는 영웅이 모든 투쟁자들을 계몽하고 계도하는 위치에 있던 수령 김일성으로 수렴되는 시대적 과정이 반영되어 있다. 초기, 다양한 영역의 영웅들이 소개되지만 현실 정치와의 상호작용속에서 일인에 의한 투쟁의 역사로 기술된다. 이는 2000년대 『회상기』의 재출판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보여주는 사실이다.
『회상기』에는 무기(武器)-기아(飢餓)-타자(敵)가 주요한 혁명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영웅서사의 보편적 구조인 영웅의 귀환으로 서사시의 막은 내린다. ‘고난의 행군’ 또한 중요한 상징인데, 이는 1990년대의 상황과 유사성을 획득하면서 현실을 반영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1990년대 이후 진행된 북한의 무기개발의 과정은 김일성에 의해 시작된 영웅서사의 상징을 오마쥬(Homage)하는 일련의 과정이었으며, 새로운 영웅의 입사식이란 상징적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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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논문요약
  2. Ⅰ. 서론
  3. Ⅱ. 『회상기』의 영웅서사시구조와 메타포
  4. Ⅲ. 『회상기』 출현의 시대적 굴곡
  5. Ⅳ. 새로운 영웅의 입사식(Initiation) : 고난의 행군
  6. Ⅴ. 결론 : ‘영웅‘의 귀환
  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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