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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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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5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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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3요소는 시간, 공간, 인간이다. 한국사에서 이 삼요소가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대사다. 한국 고대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한국사의 시작은 언제며, 한국사의 영역은 어디고 한국인의 조상은 누구인가가 정해진다. 시간, 공간, 인간의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국 고대사의 구성과 체계가 달라진다. 한국 고대사의 계보학이란 삼국사기 이래의 正史로부터 근대 ‘국사’로 이어지는 한국사학사에서 고대사를 구성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메타역사적 성찰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탈근대 역사이론은 과거에 대한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역사로 서술됨으로써 과거가 존재했던 것으로 인식된다는 전제 아래 ‘과거로서 역사(thehistory-as-past)’가 아니라 ‘역사로서 과거’(the-past-as-history)로의 ‘인식론적 전환(epistemological turn)’을 주장한다. 실제로 한국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없었던 시대의 역사까지를 포괄해서 한국고대사를 쓰는 것은 이 같은 ‘인식론적 전환’을 이미 성취한 셈이다. 사실상 ‘국사’라는 역사서술 패러다임도 이 같은 ‘인식론적 전환’에 입각해서 성립했다. 다시 말해 한국이라는 과거가 있어서 한국사라는 ‘국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라는 ‘국사’가 한국이라는 과거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국사’ 패러다임에 입각한 한국 고대사의 체계는 오늘날 다음 두 가지 이유로 수정돼야 한다. 첫째로 이제는 민족사가 아니라 문명 교섭사로 방향전환해야 한다. ‘국사’에 의해 망각된 고대 동아시아 역사세계를 복원하는 동아시아사를 서술하는 것이 문명 교섭사의 출발점이다. 둘째로 한국사회가 앞으로 점점 더 다문화사회로 변하고 있다면, 이제 한국인이란 누구인가의 정체성을 단일민족과 같은 혈통을 코드로 해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서 재정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컨대 弘益人間과 같은 민족 고유의 가치를 인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 한국사 서술이 나와야 한다. 이 같은 新韓國人 정체성 형성 프로젝트의 시작에 한국 고대사가 있다. 나는 한국 고대사학자들이 어떤 역사를 쓰느냐는 바로 우리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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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국문초록
  2. Ⅰ. 민족의 역사인가, 역사의 민족인가
  3. Ⅱ. ‘국사’의 해체와 계보학적 역사
  4. Ⅲ. 한국 고대사 출발점의 계보학적 재구성
  5. Ⅳ. 신채호의『조선상고사』와 ‘국사’
  6. Ⅴ. 탈근대에서 다시 쓰는 한국사
  7. 참고문헌
  8.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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