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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문화학회 일본문화학보 日本文化學報 第 11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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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萩原朔太?의 가장 큰 시적 테마였던 〈푸른 고양이〉라는 이미지에 주목해, 그와 일본근대시단과의 횡적관계 및 한국근대시와의 영향관계를 고찰했다. 朔太?의 제 2시집 『?猫』의 출발은 근대문명에 대한 동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도회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지며 그의 섬세한 감성과 은유에 의해 시어로서 승화된 것이 〈푸른 고양이〉이다. 또한 실생활에서 체험한 인생의 좌점감에 의해 〈푸른 고양이〉는 「우울한 고양이」로 그려진다. 그러나 근대문명에 대한 관심과 「푸른 고양이」의 시어는 森?外、北原白秋、芥川?之介、福士幸次、大手拓次 등 많은 일본근대시인들도 공유하고 있었다. 이는 사쿠타로가 동시대의 일본 근대시인으로부터 적지 않은 자극과 시적 교류를 주고받았으며 한편으로는 그들과 영향관계에 있었음을 알려주는 좋은 예라 할 것이다.
    한편 이 〈푸른 고양이〉의 이미지는 황석우와 이장희 등의 한국 근대시에도 등장하는데 이는 한ㆍ일 근대시가 깊은 상관관계에 있음을 암시한다. 어쨌든 도회문명의 동경과 우울한 시적자아를 나타내는 〈푸른 고양이〉는 일본 근대시의 중심적 시어의 하나였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한국 근대시와의 영향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시어였다.
    朔太?가 〈푸른 고양이〉의 이미지를 보다 상징적으로 그릴 수 있었던 것은 동시대의 근대시인과 끊임없는 문학적 교유를 통하며 문학적 영향을 받았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한편으로 朔太? 특유의 정서와 음악성, 나아가 문학성을 지닌 이미지와 리듬을 재창조해 내적 심화를 기한 것이 그를 일본시단의 정점에 이르게 했으며 이는 적지 않은 한국 유학생이 그의 시에 매혹된 최대의 연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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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09-913-018675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