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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93집
발행연도
2007.11
수록면
21 - 4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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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武 李濟馬의 수양론은 기존의 성리학과 비교해 볼 때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수양의 목적이 유학적 이상인 仁聖의 달성에 있지만, 동무에게 仁聖은 결코 도달하기 어려운 高邁한 대상이 아니다. 또한 수양의 一次的인 목적을 心身의 건강(命數自美)에 둠으로써 현대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극히 現實的인 목표를 제시한다.
그 방법에 있어서도 知人(博通과 獨行)을 강조하여 對人關係가 중시되는 현대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이 知人은 자신의 성실함을 반성해 보는 正己를 바탕으로 한다. 正己는 자신의 마음과(外向的 혹은 內省的인) 기운을 꾸짖음(責心ㆍ責氣)으로써 궁극적으로 中和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결국 知人과 正己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갖는다. 나아가 기존 성리학에서는 수양의 방법이 서로 다를 수 없지만, 동무는 ‘體質에 따라 수양의 내용과 방법이 달라진다’고 하여 각기 다른 性向의 사람들이 지신의 지향할 바를 제시해 준다.
동무 수양론의 목적과 방법은 ‘心臟 中樞說을 기본으로 한 局在論’에 바탕을 둔것으로, ‘腦가 곧 마음’이라는 腦主說을 따르는 현대과학에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지만, 心主說은 아직까지도 일상적ㆍ임상적인 의미를 갖는다. 동무의 心主說은 그의 ‘臟腑性理’라는 표현에 잘 나타나 있다. 따라서 ‘臟腑性理’를 통해 그의 수양론의 성립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서언
2. 수양의 목적
3. 수양의 방법
4. 마음과 신체의 관계에 대한 인식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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