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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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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92집
발행연도
2007.8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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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의 比德論은 카시러(E. Cassirer)의 상정형식 예술론과 홉사한 면모를 지닌다. 공자에게서도 예술은 역시 상정형식이다. 이러한 상정형식의 가장 명시적인 구현 통로는 ‘比德’이라는 機制이다. 유가미학이 강조하는 도덕ㆍ정교적 가치로서의 코드(code)는 문인회화에서 가치담지적(value-laden) 정보로서의 아이콘(icon)으로 나타난다. 코드와 아이콘의 조합이 의미하는 것은, 그림의 재현적 형상들 속에서 이데올로기가 생산된다는 것, 다시 말해서 시각적 형상들로부터 인식적 이데올로기 즉 시각적 이데올로기가 생산된다는 것이다. 문인계층은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유한계급인데, 이러한 ‘예술과 문화’의 독점적 享有는 그들의 특권을 정당화하고 자신들의 담론을 생산하는데 있어 유용한 수단이 되었다. ‘文人’이란 현상은, 권력과 학문과 도덕성 및 예술의 결합을 의미한다. 儒者라는 유가적 소양은 담론생산의 원동력이며, 士라는 현실적 지위는 담론지배를 보장한다. 담론을 생산하고 그것을 지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소통의 機制를 필요로 한다. 문인예술에서의 아이콘과 코드의 조합이라는 ‘규약’은 이러한 소통의 기준으로 기능한다. 그리고 이 규약은, 예컨대 회화예술의 영역에서라면 ‘형식’으로 구현된다. 이 형식이 그 규약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실질적인 소통 자체는 사실상 형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그리하여 그 소통의 과정 중에 규약을 매개하고 전달하는 형식이 부지불식간에 그 소통의 본질을 결정하고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회화예술의 관건어는 궁극적으로 형식이지 내용이 아니다. 아이콘과 코드의 조합이라는 예술형식의 定式化에 기초한 문인예술의 심미구조는, 궁극적으로 時空을 뛰어넘은 단일한 공동체관념과 심리적 합치에 의한 文化同質意識을 형성케 하여 내부적 의사소통의 효율성이라는 긍정적 기능을 구축함으로써 집단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목차

【요약문】
1. 緖: 양식의 미학
2. 형식에 대한 향수, 카시러
3. 형식에 대한 준수, 공자
4. 아이콘과 코드, 문인
5. 結: 소통의 미학
【참고문헌】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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