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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66집
발행연도
2001.2
수록면
101 - 13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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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철학은 방법적으로 ‘변증법’에 기초해 있다. 헤겔 이전까지의 철학사에서 ‘변증법’은 궤변이나 허위 혹은 거짓 논리로 이해되어 왔다. ‘변증법’이 ‘논리학’의 중요한 일부일 수 있다고 본 칸트에게조차 이 이해는 변함없이 지속되며 이에 기초하여 그는 ‘변증법’을 ‘가상(假象)의 논리’로 정의한다. 이와 달리 헤겔은 변증법을 ‘진리(眞理)의 논리’로 간주하고 이 논리 자체가 의식과 존재의 ‘전개 방식’에 기초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존재(存在)’와 ‘의식(意識)’의 상관관계가 상호 삼투와 ‘비추임(Reflexion: 반영 또는 반성)’으로 이루어지고 이 비추임이 곧 ‘가상’이라는 해석에 토대를 둔 것이다.
‘가상’이 더 이상 거짓이나 허위가 아니라 ‘있는 것(存在者)’들의 배후이며 따라서 ‘있음의 근거(Grund des Sein)’라는 가설이 정립되면 ‘존재(Sein)’와 ‘본질(Wesen)’ 사이의 질적 궤리인 형이상학적 간격(모순)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이로부터 ‘절대불변의 있음(存在)’이 아니라 ‘흐름과 운동으로서의 있음’이 생각 될 수 있는데 이 ‘흐름(過程: Prozess)으로서 있음’은 ‘불변적 있음’의 세계를 ‘가상의 세계’로 바꾸어 버린다. 이 두 가지 있음의 역동적 상관관계가 헤겔의 논리학과 형이상학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특히 『논리학』에서 헤겔은 ‘본질’을 ‘있음(存在)’에 대한 ‘근거(Grund)’로 규정한다. 어떤 것이 있으려면 그 ‘있음’의 ‘근거’가 먼저 있어야 하므로 ‘본질’은 언제나 존재‘에 앞서 있다. 그러나 ‘있음이 없는’곳에, 다시 말해 ‘아무것도 없는(無)’곳에 본질 또한 있을 수 없다. 있음이 있고 나서야 그 ‘있음의 근거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본질’은 ‘존재’로부터 파생된 것이며 직접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매개적’으로 있는것이요 존재운동의 원인이 아니라 그 결과인 것이다. 헤겔이 ‘본질’을 ‘존재에 대한 반성’이라고 강조한 데가 바로 여기이다. 그러나 ‘존재의 근거’로서 ‘본질’은 이와는 다른 특정을 가진다. 이 ‘근거’는 ‘본질의 직접성’을 결정하며 동시에 ‘본질’ 자신의 ‘지금 여기에 있음’으로 ‘현존재 (Dasein)’을 결정하는 것이다. 만일 이 직접성이 본질자체의 현존이라면 그 대립자로서의 ‘비본질(Unwesenheit)’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 ‘본질’과 ‘비본질’이 본질의 현존을 구성한다는 데에서 본질은 더 이상 존재의 단순한 이유나 그 원인이 아니라 존재 자체의 현존으로 ‘비추어’진다. 이 ‘비추임’의 본질이 헤겔 논리학에서 뜻하는 ‘가상’의 본래적 의미인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본질과 가상의 관계
Ⅱ. 존재와 가상
Ⅲ. 가상과 반성
Ⅳ. 반성의 세 계기
Ⅴ.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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