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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학회 Archives of Design Research 디자인학연구 통권 제86호(Vol.22 No.6)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73 - 78 (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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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젝트는 동물원 개발 중에서도 사람과 가장 유사한 동물인 영장류의 전시방법에 관한 것이다. 기존의 동물원 전시가 단순하게 관람의 개념이었다면 최근의 동물원 전시는 동물들의 실제 생활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동물들의 무궁무진한 능력을 관람하는 교육적, 체험적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추세이다. 특히, 영장류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지능적으로도 우수하고 놀라운 힘과 점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자연환경과 유사한 상태에서 관람을 하게 한다는 것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많은 안전장치와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침팬지는 도구를 이용하여 개미를 잡아먹거나 꿀을 찍어먹는 능력이 있다. 또한 점프력도 상당하다. 오랑우탄의 생활 근거지는 높은 나뭇가지 위이고 조심성이 아주 많다. 일본원숭이는 그들 나름대로 철저한 서열이 존재하며, 온천욕을 즐기기도 한다. 알락꼬리 원숭이는 맑은 날에는 팔을 벌려 일광욕을 한다. 휜손긴팔원숭이는 밧줄을 상당히 잘 타지만 점프를 하지는 않는다. 망토원숭이는 표범과 싸울 정도의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어서 상당히 위험하다.
이러한 각 동물마다의 특성을 정확히 연구하면 기본적으로 창살을 사용하지 않는 그들만의 생활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점프력 또는 타고 오르는 재주가 좋은 종은 옹벽으로, 물을 싫어하는 종은 연못(Water moat)으로 창살의 개념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위와 같은 설정들은 유인원들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침팬지의 자판기, 오랑우탄을 위한 타워, 일본원숭이의 스파, 흰손긴팔원숭이의 밧줄과 정글짐 등과 같이 한층 더 교육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이러한 많은 연구를 통하여 동물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그로 인해 체험적인 교육의 장을 연출하였다.

목차

요약
Summary
1. 디자인 배경
2. 디자인 컨셉
3. 디자인 진행프로세스
4. 디자인 결과
참고문헌

참고문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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